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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과 생산력 (Productivity And Being Sentimentally You)


하루 절반 이상 꼬박 한 곳에 앉아 똑같은 주제에 대해 생각하는 것만큼 생산적이지 않은 일이 있을까. 내가 생각해냈던 아이디어가 기가 막힐 정도로 멋져 보였고, 다른 이들은 그것을 향해 절레 절레 고개를 저을 때 그 무기력함은 경험해본 사람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절망하고 있을 당신에게

수십 번 겪는 절망감인데 익숙해지기는 두렵다. 아직 미개한, 용기 없는 우리는 당장 그 자리를 박차고 나오기 힘들어하고 찰나의 순간에 온갖 상상을 한다. 집에서 따뜻한 샤워를 마친 후 맥주 한 잔과 함께 하는 영화 감상, 탐나던 물건을 고민 않고 일시불로 결제하는 것 등등과 같은, 고문과 같은 희망. 지금부터 여기서 쓰일 이야기는 지극히 개인적이다. 인간의 감성이 우리를 생산력 있게 만든다?

하루 절반의 시간을 해결 방법도 없는 곳에서 헤맸다.

치아에 고춧가루가 꼈는지, 코털이 나와있는지, 발냄새가 나는지 나를 돌아볼 시간도 없이 쉬는 시간이라곤 혼자 담배를 태우며 멍을 때리고 오줌을 싸고 밥을 먹으며 핸드폰을 구경하고 하릴없이 동료와 떠드는 것뿐. 그렇게 하루가 일주일이, 한 달이 될 때마다 ‘삶이 부질없다’는 못된 합리화와 함께 자책에 빠질지도 모른다.

오롯이, 나.

내가 순수한 나일 때가 언제였을까? 내가 좋아하는 색, 냄새, 소리에 머물며 날 만족게 했던 순간들이 있었냐고 물어보고 싶다. 우리의 뇌는 생각보다 단순해서, 그리고 자극적인 것들을 더 꼼꼼히 저장하기에 우리의 감성이 색다른 동기부여를 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이 화창했다면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1엔 좀 더 감성적이 될 수 있는 핑계가 생길 테고, 축축하고 뿌연 날씨에 걸맞게 몹시 느리고 감수성 있는 발라드나 재즈와 같은 가장 좋아하는 트랙을 찾아 들을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축축해진 어깨나 다리를 탈탈 털며 출근하는 모습을 보며 조금 더 피곤해지고 게을러질 수 있는 핑계가 생기는 것이다. 또는 좋아했던 노래를 이유 없이 매일 반복으로 재생해 들었다면 좋아하게 된 계기를 천천히 거슬러 올라가 그때의 우리로 상상한다는 것, 굉장히 식상한 이유여도 좋다.

예를 들면 흙냄새가 나는 운동장 한켠에서 얼마 남지 않은 배터리로 꾸역 꾸역 들었던 마지막 노래의 가사가 궁금해서 하나하나 받아 적었던 기억, 혹은 첫사랑이 쑥스럽게 들려줬던 노래라든지 말이다.

나를 표현하기

오롯한 나의 목소리, 그 감성의 목소리를 그려내는 방법은 수 없이 많다. 창의력을 색칠해주는 감성, 당장 오늘 닥친 하루에 대해 생각하는 감성 – 당신의 하루를 생산력 있게 만들 수 있는 세 가지 방법 - 진짜 내가 무언갈 내 것으로 만들었던 기억, 그 순간을 천천히 떠올려본다면. 장소가 협소해 ‘나’를 즐길 수 없다면 조용히 이어폰을 꽂고 좋아했던 노래를 들어보자. 그 감성을 유지하며 다이어리도 써보고, 낙서도 해보고, 산책2 도 해보고, 화장실 거울 앞에서 내 얼굴도 감상해보고 등등 3 .


낙서가 미치는 영향

가장 나같은 천재

천재는 없다. 내가 나 일때 가장 천재스럽다. ‘당신’이라는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 명뿐. 모두 자신의 길 위에 서있기에, 진심 어린 당신이 누구인지 가장 중요하다. 누구와 비교당해서도 안되고 스스로 비교하고 있다면 그것만큼 비생산적인 일이 없다. 무의미한 그 하루를 실존하는 무언가로 바꿔보자. 오늘 하루가 ‘당신 것’이 되도록. 그리고 제대로 참다운 ‘나’라는 존재가 전복되지 않도록.

John Angelo Lobusta
BT Interactive Developer

Life would be much easier if I had the source 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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